2009년 1월 4일 일요일

집에서 치즈케익을 만들어 보았다

"○리바게뜨에게 헌납할 돈으로 차라리 직접 만들어서 배터지게 먹자!"

 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라, 네이버에서 간단하게 레시피 검색하고

 재료를 사와서 만들어 먹었습니다.

 

네. 사실 만드는 건 요리를 좋아하는 누나의 몫이었고,

저보고는 걸거친다(표준어:걸리적거린다)면서 누나가 방에서 쫓아냈어요. 읭ㅠ

 

평소에도 별 조리기구 없이 온갖 비싸보이는 음식들을 저렴하게 요리해내던 누나답게

치즈케익도 대성공. 오븐도 없는데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봤더니

"밥솥으로 하면 된다"는 상큼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.

 

무시무시한 칼로리의 역습 덕분에 한 조각만 먹어도 몸무게가 1kg은 가볍게 업될 것 같았지만

생각해보니 치즈케익 무게보다 더 살 찔 일은 없겠더군여.

덕분에 어제 실컷 먹고 오늘은 쫄쫄 굶고 있습니다.

 

땡큐, 등가교환의 법칙!

 

 

 

요건 커피빈 치즈케익.

 

밥통치즈케익(...)보다 세련된 도시남자의 감성이 살아있네여.

 

그래도 누나가 직접 만들어준 투박한 수제 케익이 덜 달고 맛있었습니다.

 

 

 

이 포스팅을 적다보니, 영화 앤티크를 보면서 침 질질 흘렸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.

 

어깨 너머로 간단히 쿠키 만드는 정도는 배웠는데,

나중에 억지로라도 누나한테 들러붙어서 케익을 같이 만들어봐야 겠습니다.

 

LESS의 잡담이었습니다.

댓글 6개:

  1. 맙소사 케잌이라니. 못 먹어본지가 3년은 된 듯. 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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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@위래 - 2009/01/04 14:53
    케익 하나 통채로 감당하기 부담스러우면, 가까운 제과점에서 조각케익으로 사서 드세요. 이 맛있는 음식을 오랫동안 안드셨다니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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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3. 끄악,, 케잌은 크리스마스때 먹었습니다만, 여기서 보면 또 먹고 싶지 않습니까;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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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4. @아카사 - 2009/01/04 15:38
    "계획대로"....는 훼이크고, 본능에 몸을 맡기세요. 먹으면 편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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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5. 치즈케잌은 이래도 저래도 맛있습니다.^^ 앤티크 이야기를 하니 퐁당 쇼콜라가 먹고 싶어지네요. ㅠ_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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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6. @실버 - 2009/01/04 22:17
    으으 퐁당 쇼콜라...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네요. 하지만 달콤한 케익은 뱃살의 주적이니, 운명이 제 케익사랑을 갈라놓네요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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