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족의 대명절 [설날]은 많은 청소년들에겐 상반기 대목입니다. 가까운 친지분들에게 세배를 올리면 부수입이 돌아오기 때문이죠. 용돈이 야박하던 어린 시절에는 빳빳한 새 돈을 만져볼 수 있는 드문 기회였습니다. 친구들이나 사촌 동생들을 보면, 어머니가 "크면 이자붙여서 돌려줄게^ㅡ^"라는 말과 함께 반강제로 세뱃돈을 뺏어가(갔)더군요. 저와 누나는 조금 달랐습니다.
처음부터 세뱃돈을 천원 단위로 받았어요...
부모님이 세뱃돈을 무한정 맡아두는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, 세뱃돈 사수해서 뿌듯하기도 하면서 어딘가 허전했습니다. "어릴 때는 큰 돈을 쥐면 안된다"는 원칙 덕분이었죠. 덕분에 중딩때는 항상 자릿수 하나가 부족한 세뱃돈을 세아리면서 씁쓸하게 웃었습니다. '아, 만약 우리집 원칙이 [크게 놀자]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'하구요.
오랜만에 마음 편히 설날을 보내니 그냥 옛생각이 떠올랐네요.
인사가 늦었습니다.
올 기축년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.
LESS의 잡담이었습니다.
리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..
답글삭제랄까,, 이번에는 친척들이 별로 안 와서 집의 돈이 많이 안깍여나간게 좋기는 한데,, 역효과로 제 세뱃돈까지 줄어들었다는것이........크슯.
아아아아니...어릴 때부터 큰 돈 크리[...]
답글삭제괜찮아요 흑 리스님이 이제부터 가훈을 바꾸시면 되는겁니다
@아카사 - 2009/01/27 19:11
답글삭제이럴때는 참 몹쓸 '작용 반작용의 원칙'이죠ㅠ
@테위 - 2009/01/27 20:18
답글삭제이젠 제법 컸...지만, 다 컸다고 세뱃돈을 안주시네요ㅇ<-<
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. 세뱃돈은 받아본적이 별로 없어서..ㅇ<-< 애들이 그걸로 뭔가 가지고 싶던 고가의 물건들을 사는걸 보면 신기했었더랬죠. 뭐 거꾸로 내가 줄일 없다 생각하니 편해집디다(...)
답글삭제@실버 - 2009/01/28 10:12
답글삭제넵 감사합니다... 전 요샌 밤톨만했던 사촌동생들이 부쩍 자라 갑자기 세뱃돈을 "내놔라"고 들러붙어서, 슬슬 지갑에 새돈을 넣어야 할 때인가 하고 고민중입니다. 으으. 받을 땐 몰랐는데 이젠 줄 입장이 되니 이거 여러모로 난처하군요[...]
저보고 달라고 성화더군요(...)
답글삭제새해부터 괴로웠습니다 엉엉ㅠㅠ
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.
답글삭제@Eclipse - 2009/01/30 01:46
답글삭제괴로운 일은 액땜이라 생각하면 편해집니다.
정초부터 화끈하게(..)액땜하셨으니, 올 한해는 편하실 겁니다.
@위래 - 2009/01/30 13:11
답글삭제넵. 많이 받을게요. 'ㅡ'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