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2월 7일 토요일

과유불급

어제부터 영 속이 불편해서 죽이나 끓여먹어볼까, 하는 생각에 매생이를 사러 시장에 나갔습니다. 그리고 집에 돌아와보니 손에 쥐어져있는 검은 봉지 두 개. 넵. 청과상에서 딸기를 떨이로 팔더군요. 보통 25-30개 들이(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 되는 짤막한 스펙)에 3000원 하던 것이....세상에.... 50개 남짓한 딸기를 랩으로 둥둥 묶어서 단돈 2000원!

 

이천원!

 

1.8달러!

 

자취생활을 하다보면 자연의 싱그러움이 심하게 결핍하기 마련인지라 "오오 비타민 오오"하고 그걸 두 팩 사온 겁니다. 어느새 매생이는 아웃 오브 안중이 되었죠. 냉장고에서 바이오거트 하나를 꺼내서 거기에 딸기를 퐁당 퐁당 밀어넣었습니다.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팩 하나을 홀라당 비웠습니다. 어, 원래 나 이만큼 배 안큰데. 아무래도 밥배와 과일배는 분리되어있나 보죠. 다 괜찮았습니다만 문제는

 

(빈 속에 유제품+빈 속에 과일)X(영 불편한 속)=BIG☆BANG

 

이 되어버렸단 겁니다.

 

아으....

속 쓰려...

 

LESS의 잡담이었습니다.

 

 

ps)추리의 달인 김코난씨의 새해소원 'ㅡ')

 

 

'신이치인게 들키지 않기를'

 

헐. 해석도 함께 달았는 줄 알았는데 이게 안달려 있었네요.

죄송합니다ㅇ<-<

댓글 6개:

  1. 속쓰린건 약도 없는데 저런...



    그나저나 소박한 소망이군요 김코난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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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아이쿠 저런..이김에 속을 비우셨다고 생각하세요(아멘)

    일어를 모르니 소망이 뭔질 모르겠군요..ㅠ_ㅠ

    죽이라도 잘 챙겨 드시고 다 나으셨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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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3. @테위 - 2009/02/09 10:03
    ...시간이 만병통치의 약이죠. 겔포스도 효과 없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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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4. @실버 - 2009/02/10 14:25
    아니 실버님...ㅠ_ㅠ

    결국 밥으로 때웠습니다만 배부르게 먹으니 다 나았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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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5. 전 고시원에서 살기 전까지는 제가 과일을 이렇게나 좋아하게 될줄은 꿈도 못꿨지 말입니다...랄까 딸기는 과일인지 채소인지 햇갈리지만 여튼 그 심정 절절히 이해가네요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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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6. @Eclipse - 2009/02/11 00:10
    어..갑자기 저도 딸기가 과일인지 채소인지 과일채소인지 헷갈리네요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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